[헤럴드생생뉴스]건축비 2000억원을 들여 지은 국회 의원회관 신관에서 유해성 발암물질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23일 서영교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가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대명환경기술연구소에 실내 공기질 측정을 의뢰한 결과 신축건물인 제2의원회관 내 의원실과 복도, 주차장, 방문자 대기실 등 50여곳에서 포름할데히드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9층에 위치한 한 의원실의 경우에는 120.7㎍/㎡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120㎍/㎡)를 초과한 수치다.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도 여러 곳에서 기준치인 50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 의원실에서는 기준치를 넘어선 782㎍/㎡의 TVOC가 검출됐다.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기준치(148 Bq/㎥)에 못 미치는 55.5Bq/㎥ 정도 검출된 의원실도 있었다.
서 의원은 이같은 사실과 더불어 지난 5월10일 실시된 신관에 대한 석면조사에서도 식당과 체력단련실 등이 위치한 지하1층과 지하2층에서 석면이 발견돼 국회 사무차가 현재 철거를 위한 용역회사 선정 절차를 진행중인 사실을 폭로했다. 사무처의 관련 공문도 함께 공개했다.
서 의원은 “국회 사무처는 의원회관 신관을 지을 당시 건축비 2000억원이 넘는 초호화 건물이라는 비난 속에서도 친환경 건축물임을 자임해왔지만 입주한 의원실마다 새집 증후군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실정”이라며 “건강권 보장이라는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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