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기아자동차의 하반기 최대 야심작, K3가 사전계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형 아반떼가 출시했을 당시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기아차 내부에서도 크게 고무된 상태다. 기아차는 사실상 사전계약금을 전부 지원하는 파격적인 행사까지 펼치는 등 공식 출시 전까지 한층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30일 기아차에 따르면, K3는 지난 27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사전 계약 대수가 과거 신형 아반떼 초기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신형 아반떼의 초기 사전계약을 뛰어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아반떼 초기 사전계약 수준을 상회해서 내부적으로 판매에 더 많은 기대를 걸게 됐다”고 말했다. K3는 사전계약 실시 이후 이틀 만에 2000대 이상의 사전계약 대수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아반떼 역시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의 초기 사전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준중형급에서 아반떼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반떼를 뛰어넘는 K3의 사전계약 열기에 기아차도 크게 고무돼 있다.
기아차는 사전계약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행사까지 기획하는 등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사전계약 후 대리점 등에 계약 번호를 입력하고 게임을 실행하면, 결과에 따라 세계 3대 축제 여행권, 노트북 등을 제공한다.
당첨에서 탈락한 응모자에게도 사전 계약금(10만원)만큼 이후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실상 사전계약자 전원에게 응모만 하면 최소 사전계약금 이상의 혜택을 주는 파격적인 마케팅이다. 사전계약 기간에 돌입하면서 K3와 관련된 정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7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판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520만~1995만원으로 아반떼(1515만~1955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며, 르노삼성 뉴SM3(1538만~1978만원)과는 사양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다.
출시시기가 겹쳐 경쟁이 불가피한 뉴SM3가 ‘스마트커넥트’란 IT 기술을 자랑한다면, K3는 ‘유보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보서비스는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원격 차량 진단이 가능하고 운전자 탑승 없이도 시동이나 에어컨 가동 등 차량 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밖에 전 모델에 ‘VSM(차세대 차체 자세제어 장치)’을 기본 적용하고, LED 주간주행등이나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 기존 준중형급에서 제공되지 않았던 사양도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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