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편의 핏빛 범죄 스릴러가 현 극장가에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장기적출’ 소재의 ‘공모자들’(감독 김홍선)과 ‘연쇄살인’을 주제로 한 ‘이웃사람’(감독 김휘)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9월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봉한 ‘공모자들’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전국 497개의 상영관에서 53만 3243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4만 969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공모자들’은 개봉 5일 만에 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 영화는 이번 주 중으로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웃사람’은 같은 기간 전국 494개의 상영관에서 42만 559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91만 4969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주말 극장가에서 남다른 흥행력을 보이고 있는 두 영화는 모두 미성년자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그간 박스오피스 우위를 점했던 ‘도둑들’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완벽히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벗은 임창정의 연기변신과 최다니엘의 환상적인 호흡이 조화를 이뤘다. 더불어 야심 가득한 깡패 캐릭터로 분한 조달환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조윤희, 신예 정지윤 등의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이웃사람’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한 것으로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마와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 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담은 스릴러물이다. 김윤진, 김새론, 마동석, 김성균, 천호진, 장영남, 도지한, 임하룡 등 각기 다른 연기 색깔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특히 김윤진과 김새론은 촬영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흡으로 새엄마와 딸의 복잡한 감정선을 표현해냈다. 김새론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1인 2역 연기를 여실한 연기력으로 해냈다.
한편 이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주말 관객 수 28만 9126명, 누적 관객 수 459만 5784명으로 3위에 올랐다. 4위를 차지한 ‘도둑들’은 26만 5435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1259만 1574명을 나타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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