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지난해 연말 한때 시가총액 1조원을 넘기면서 시총 기준 코스닥 상위 10위 안에 들었던 3S가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총 4000억원대로 추락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최대주주인 박종익 대표의 지분 7.7%를 제외한 92.3%가 1% 미만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다.
3S는 원래 반도체웨이퍼 캐리어박스(FOSB) 제조 전문업체로, 지난해 연간 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처리 때문에 관련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이과 순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
3S의 올해 1분기(2012년4월~6월) 당기순이익은 1억1655만원으로 연환산 실적 대비 지난 20일 종가(1만100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3배에 달한다.
지난해 하반기 탄소저감장치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이상 급등했으나, 이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한풀 꺾이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S 측은 당초 지난달 28일 국내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볼라벤을 이유로 한달 가까이 행사를 연기했다. 이후 주가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20일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자 오후 들어서야 다음달 24일 서울에서 IR을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심리적인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투매가 나온 것 같다”며 “투자자들이 탄소저감장치 상용화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에 다소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5월 서울대와 탄소포집 관련 기술 특허실시권 계약을 맺고, 7월에 공동 개발한 탄소저감장치로 시험하고 있다”며 “상용화 시기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종익 3S 대표는 지난해 12월 설명회에서 탄소저감장치의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내년에 상용화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매출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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