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화상의 아픔을 딛고 이제는 새로운 희망을 꿈꿉니다” 미국 LA슈라이너병원에서 5차례에 걸쳐 무료 화상 수술을 받은 박종철(20ㆍ공주시 유구읍) 씨가 충남도의 주선으로 19일(현지 시각) 이 병원을 1년여 만에 다시 찾아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은 박 씨는 도와 LA슈라이너병원의 사랑의 인술사업을 통해 지난 2005년과 2006년, 2008년, 2009년, 지난해 등 5차례에 걸쳐 피부이식 등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박 씨는 현재 대전 대덕대 전기과 2학년에 재학 중으로, 취업을 준비하며 새로운 삶을 설계 중이다.

이날 방문에서 박 씨는 “청소년기 화상이라는 고통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충남도와 슈라이너병원, 충청향우회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이제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며 “그동안 받은 은혜를 미력하나마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방문에서 슈라이너병원 및 충청향우회에 각각 3000달러와 2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도내 장애아동들이 수술 등을 받기 위해 머물고 있는 공동생활관을 찾아 격려했다.

충남도 김의영 과장(장애인복지과)은 “사랑의 인술사업은 장애아동과 청소년, 보호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민선자치시대 최고 복지행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더 많은 장애아동 등이 무료시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 정도가 심해 국내 치료가 곤란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인술사업은 지난 1997년 도가 LA슈라이너병원과 협정을 맺고 추진 중이다.이 사업을 통해 지금(10월)까지 시술을 받은 도내 장애아동은 모두 1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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