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상반기 약가인하 정책으로 고전했던 제약주가 올 하반기와 내년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제약주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조정되고 있다.
연초 이후 부진했던 제약주는 하반기들어 이익 개선 및 정부의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다.
종근당을 비롯해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중이다. 뿐만아니라 이달들어 대웅제약이 37% 급등했고 삼진제약, 대화제약 등은 20% 넘게 올랐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약사들은 약가 인하에 따라 역성장을 나타냈으나 내년부터는 의약품 사용량 증가에 따른 성장 및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약가 인하 등으로 제약 산업에 대한 규제리스크가 완화됐다고 판단되며 제약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제약주의 주가 상승에 발맞춰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동아제약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1만9000원으로 올렸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박카스’와 신약 ‘모티리톤’의 수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1조31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항생제 ‘DA-7218’ 등 신약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12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은 유한양행과 함께 API(원료의약품) 수출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과 관련 “꾸준한 신규 수주 확보로 성장력을 탄탄하게 증명해 보이고 있고 하반기 티슈진-C 임상 2상 결과로 신약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1803억원, 영업이익은 56.1% 증가한 395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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