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상범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최근 다양한 업무협약과 교류를 통해 지방행정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기존의 획일적인 단방향 정책 결정과 추진에서 벗어나 외부의 다양한 의견과 인프라를 활용해 소통하는 행정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종로구는 푸르메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종로 장애인복지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파트너십을 통한‘함께 하는 지방행정’으로 주목할 만한 사례이다.
종로구가 부지를 제공하고 푸르메재단이 건축비 80억원 전액을 종로구 직원을 포함한 시민모금으로 마련해 건립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복지관은 관내 복지시설 확충에도 크게 기여를 하는 등 성공적인 업무협력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부족한 관내 주차시설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 독립문초등학교 등과 협의를 통해 거주자우선 주차제공 확대, 문화시설 이용자 주차요금 할인 등 외부기관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연극협회와의 협약을 통한 문화행정서비스 확대와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복고등학교 등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행정서비스, 그리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종로 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업무협력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추진 등 다양한 업무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종로구는 여러 분야에 걸쳐 폭넓은 업무협약을 추진해 기존에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의 독점을 민간과 함께 나누고 민간의 장점을 도입, 활용하여 전문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탄력적인 행정의 바탕을 갖추게 됐다.
이는 수치상으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민선5기 이전 종로구의 업무협약(MOU) 수는 7건에 불과했지만, 민선5기가 들어서면서 모두 4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거버넌스 기반의 구정운영에 따라 적재적소에 대외기관과 협력관계를 통해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의 다양한 업무협약은 행정의 전문성과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함께 이루어가는 실효성 있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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