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만대 생산 라인 갖춰 올 매출액 500억원 예상
트레이스가 태블릿PC와 울트라북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터치스크린 모듈을 생산하는 자동화 라인을 갖추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트레이스는 기존 휴대폰 플래시 모듈 생산은 유지하되, 향후 중대형 터치스크린 모듈에 주력하는 업체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안산시 트레이스 본사에서 만난 김홍채(40ㆍ사진) 트레이스 부사장은 “터치스크린 모듈 중에서도 단가가 높은 중대형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생산라인을 국내 최초로 자동화했다는 점이 트레이스만의 차별화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생산라인의 자동화가 중요한 이유는 터치스크린 자체가 매우 민감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자동화로 인해 제품의 수율이 95%까지 높아졌고, 사람이 더 적게 투입돼 비용이 다른 업체의 수동라인에 비해 40% 정도 적다”고 말했다.
트레이스는 전 세계 최초로 인듐산화전극필름방식(GF2)의 터치스크린 모듈을 생산한다. 글래스방식(GG)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무겁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고, 필름전극방식(GFF)은 가볍지만 투과율이 낮다. 반면, GF2는 제조단가가 낮고, 얇고 가벼워 중대형 터치스크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레이스는 월 20만대의 터치스크린 모듈을 생산하는 라인을 갖췄다. 10월엔 13만5000대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대당 5만~5만5000원임을 감안하면 10월 매출액은 60억원이 넘을 것”이라며 “올해 연말에는 15만~20만대 생산으로 월 매출 100억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0월과 12월에는 각각 두 번째, 세 번째 라인이 완성돼 월 40만대, 60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트레이스의 터치스크린 모듈은 소니 델 도시바 등 다양한 고객사를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 납품되고 있다.
트레이스가 예상하는 올해 매출액은 450억~500억원이다. 터치스크린과 플래시 모듈 매출을 합친 액수다. 내년 예상 매출은 터치스크린 월 20만대 생산기준 1200억원에 플래시 모듈 250억원을 합친 1450억원이다.
트레이스는 8일 유진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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