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기관은 저PER 등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업종을, 외국인은 시장대비 수익률이 부진한 소외업종(코스피수익률 대비 underperform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은 업종간 순환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정유를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정유 비중의 축소세가 지속됐다”며 “공동으로 순매수를 단행하는 업종은 전기전자와 건설/기계 뿐으로 차별화가 강화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한주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SDI,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등을,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플렉스, 성광벤드, 태광, 안랩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오리온, 금호석유, 삼성화재,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NHN, CJ, 대한항공 등과 코스닥시장의 씨젠, 멜파스, 제닉, 코오롱생명과학, 에스맥 등을 사들였다.

KB투자증권은 “지난 1일까지 진행된 9월 3주차에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1억9000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QE3 이후 유입세가 소폭 확대됐다”며 “전반적으로 QE3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전환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2011년 1월부터 지속된 미국계 자금의 추세적인 이탈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것은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주식형 펀드의 추세적인 자금유출이 마무리된 2011년 5월 이후 국내투자자들은 1900 이상에서 차익실현에 따른 펀드환매, 1900 이하에서는 저가매수에 따른 펀드 매수를 단행했다”며 “최근에 지수가 2000을 상회하자 펀드환매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당분간 국내기관들의 매수여력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KB증권의 25일자 주요 업종 및 종목 분석 보고서.

▶호남석유 (박재철)=컨센서스 수준의 3Q12 영업이익 전망 / BUY / TP: 330,000원 (현주가대비 상승여력 +28.9%)

- 3Q12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최근 1개월 컨센서스인 1,88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 유가 및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EG 등의 스프레드 개선. 2Q12에 실적 감소 요인이었던 Titan의 재고자산 평가손실 360억원도 환입될 것으로 예상

- 폴리머 (PE, PP) 시황은 공급 과잉 영향으로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 일시적으로 EG 시황도 개선되었으나, 구조적인 개선이 라고 보기 어려움. BD도 다운스트림 합성고무 시황이 반등하지 않고 있어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

- 4분기는 일반적으로 비수기라는 점과, 3분기에 있었던 재고관련 이익 환입의 일시적인 플러스 요인이 제거되면서 이익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 현재 4Q12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2,225억원이며, 20% 이상의 하향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함

▶자동차(신정관)=스마트카 기술, 자동차 섹터에 긍정적 영향 기대 / OVERWEIGHT

- 스마트카 기술 중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발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음. 우리는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은 2020년 이후에나 실용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그 이전에는 능동형 안전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판단함

- 1) 능동안전기술에 대한 의무장착 규제확대 2) 혁신적 상품성으로 교체수요 자극 3) 자동차 산업의 기술혁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ASP 및 자동차 섹터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

- 이러한 스마트카 기술이 국내에서는 기술통합자인 완성차에게 가장 큰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만도 등 스마트카 관련기업에 대하여 투자의견 BUY 유지

▶조선(이상원)=4후생가외 [後生可畏]하나, 하청난사 [河淸難俟]구나 (2) / OVERWEIGHT

- 최근 중국 내 조선업 단지가 밀집한 장쑤, 저장, 푸젠, 산둥 등에서 local 조선소의 조업 단축과 파산 사례 발생함

- 향후 중국 조선업의 전망: 대규모 및 신속한 구조조정은 중국 지방정부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1) 향후 위안화 절상,2)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 조선소의 가격 경쟁력 유지는 어려울 듯

- 중국의 구조조정이 이루어 져도 한국 조선소에는 큰 영향 없을 듯, 이는 과거~현재까지의 수주내역을 breakdown 해보면 한국과 중국 조선소의 주력선박과 선주가 여전히 차별화되어 있기 때문. 또한 향후 중국 정부가 주력할 LNG선과 offshore 부문 역시 아직까지는 기술력 차이가 크다는 판단임

▶철강금속(김현태)=중국 가격 상승에도 Destocking 지속

지난주 이슈는 단연 중국 가격 급등이었다. 월~목요일까지 반등을 지속하며 주간 4% 넘는 상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추세 전환의 시작인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한데, 당사는 센티먼트가 확실히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 8~9월은 성수기 기대감으로 Restocking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 가격 상승에도 불구 재고 감소가 지속되는 것은 유통상의 시황 개선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유화학(OVERWEIGHT): Weekly_8월 석유화학 수출 물량둔화

QE3 이후 일시적으로 급등하였던 화섬체인 가격이 지난 주 4% 이상 하락하였다. 유가 하락과 근본적인 수요 부진 때문이다. 8월의 한국 석유화학 수출 물량도 7월 대비 3.8% 감소하였다. 납사 가격 하락은 긍정적이나, 다운스트림 시황 개선의 시그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추가적인 유가 하락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현 시점에서 석유화학 업종보다는 유가 하락에도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하는 정유 업종이 긍정적이다.

▶자동차(OVERWEIGHT) 스마트카 기술, 자동차 섹터에 긍정적 영향 기대

최근 스마트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카 기술은 크게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자동화된 차량주행의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이중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발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는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은 2020년 이후에나 실용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그 이전에는 능동형 안전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1) 능동안전기술에 대한 의무장착 규제확대 2) 혁신적 상품성으로 교체수요 자극 3) 자동차 산업의 기술혁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ASP 및 자동차 섹터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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