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가 향후 인수ㆍ합병 등 공격 경영을 통해 야후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또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서면서 지난 7월 CEO 선임 이후 첫 번째 행보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IT매체들은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가 야후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는 2015년까지 모바일 중심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날 메이어는 "야후는 콘텐츠와 광고 전반에 걸친 개인화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며 "이용자 증가, 광고 판매, 광고 툴 개선, 우수 인재 영입 등을 통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 인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해 향후 인터넷 벤처 기업의 인수 합병을 통한 공격 경영을 할 의사를 보였다.
특히 "2015년까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마음을 매일 감동시키는 모바일 상품을 출시해 재도약할 것"을 분명히 했다. 야후는 여전히 미국에서는 최대포털이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세계시장에서 구글, 페이스북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1% 가량 하락하면서 1년간 CEO가 다섯 번이나 바뀌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메이어는 이 날 재정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2009년부터 야후 CFO였던 팀 모스를 해임하고 켄 골드만 전 포티넷 CFO를 신임 CFO로 선임했다. 골드만은 다음 달 22일부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날 메이어는 검색, 페이지, 야후 스포츠 등 다른 서비스는 물론 직원 구조조정 규모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메이어가 공식석상에서 구체적인 비전을 밝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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