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쉘·SK텔 올 배당수익률 6~7%대 전망 외국인 하반기 고배당주 매수세 강화될듯
배당주 투자의 적기로 꼽히는 10월이다.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에서 증시 불확실성을 최대한 피하면서 안정적 성과를 내고 싶은 투자자라면 배당주 투자가 제격이다.
올해 10월 증시는 스페인 구제금융 시행 여부 등 유로존 상황에 따라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또 어닝시즌이지만 IT와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3분기에도 어닝쇼크가 예상되는 종목이 많은 만큼 배당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배당주의 강세는 9~11월에 두드러지고 특히 10월 성과가 가장 좋았다”며 “하반기에 강한 배당주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10년간 매년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인 종목 중 하반기에 강한 종목으로 S-Oil, SK텔레콤, 신도리코, 대원강업, 포스코엠텍, 한국쉘석유, 삼광유리, 율촌화학 등을 꼽았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배당주 같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식에 대한 선호를 지속시킬 것”이라며 “올해 특히 주목할 것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고배당주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박헌석 동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주가의 박스권 돌파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호주의 금리 인하와 함께 한국 역시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2009년 이후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하며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되는 기업으로 한국쉘석유, SK텔레콤, KT, 우리파이낸셜, 메가스터디, 하이트진로 등을 추천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4분기에도 아이폰 5, 갤럭시 노트2 등 신제품이 출시되고 KT의 LTE가입자 확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심리 개선은 쉽지 않다”면서도 “높은 배당수익률(기말 배당금 8400원 기준 5.8%)과 4분기에 경쟁완화에 따른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당금을 받기 위한 목적이라면 배당락일 전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하지만, 배당금보다는 주가 차익이 목적이라면 12월 초중순에 매도하면 된다.
오연주 기자/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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