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구미 불산유출사고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책을 질타하고 문책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불산사고 대응 및 현황 관계부처 보고를 듣고 “사고 이후 다음날 바로 해제하게 된 경위나 책임에 대해 왜 언급이 없느냐”면서 “교통사고 난 정도로 대응을 해서 너무 소홀히 했는데, 경위를 총리실에서 분명히 밝혀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도록 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보고된 부처별 대비나 대처 이외에 법적 제도적으로 위험물질을 관리하는 데 보완조치 필요한 게 있는 지 전반적으로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또 한미미사일 사거리 지침 개정에 대해 “국방부에서는 기술개발을 서둘러서 실전배치가 빨리 이뤄지도록 하고, 예산 반영 등이 필요하면 기획재정부도 적극 협조를 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는 사의를 표명한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 유임 가능성을 높였다.
홍길용 기자/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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