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미혼 남성 10명 중 7명 이상은 배우자감으로 외국여성보다는 탈북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절반 이상이 탈북자가 외국인 남성보다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지난 11∼17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감으로 탈북자와 외국인 간의 선호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는 ‘(탈북여성이) 외국인 여성보다 낫다’고 답한 비중이 73.2%를 차지했고, ‘외국인과 비슷하거나’, ‘외국인보다 못하다’고 답한 비중은 각각 14.8%와 12.0%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은 응답자의 54.6%가 ‘(탈북남성이) 외국인 남성보다 못하다’고 답해 가장 많고, ‘외국인과 비슷하다’와 ‘외국인보다 낫다’는 각각 31.3%와 14.1%를 차지한 것.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단일민족 의식이나 종족 보존 본능이 강한 남성들은 피부색이나 언어, 문화 등이 다른 민족과의 결혼보다는 동포인 탈북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국제결혼을 할 경우 OECD회원국 등 선진국 출신의 남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성들은 삶의 수준이 낮고 폐쇄적인 북한출신보다는 외국인에 더 큰 호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미혼男 83% “결혼상대로 탈북여성이 한국인 못지않다”
‘결혼상대로서 남한출신 이성과 탈북자 간의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간에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남한여성과 비슷하거나’(43.7%), ‘남한여성보다 낫다’(39.0%) 등과 같이 탈북여성이 남한여성 못지않다는 반응을 보인 비중이 82.7%를 차지했고, ‘남한여성보다 못하다’는 응답자는 17.3%이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남한남성보다 못하다’는 응답자가 79.2%로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남한남성과 비슷하다’와 ‘남한남성보다 낫다’는 응답은 각각 12.7%와 8.1%로서 소수에 불과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김혜진 매니저는 “여성들의 학력이나 경제력이 향상되고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남성들로서는 배우자감을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순수하고 배우자 조건이 덜 까다로운 탈북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탈북자와 결혼시 걱정거리로는 男 ‘신분’-女 ‘생활패턴’
‘탈북자와 결혼시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신분 불안’(남 31.3%, 여 23.2%)과 ‘생활패턴 차이’(남 26.8%, 여 34.2%)를 최우선적으로 지적했다. 남성은 신분 불안을, 여성은 생활패턴 차이를 좀 더 높게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대화가 잘 안 통할 것 같다’(18.0%) - ‘폐쇄적’(13.4%) - ‘전근대적 사고’(10.5%)의 순이고, 여성은 ‘폐쇄적’(20.4%) - ‘대화가 잘 안 통할 것 같다’(11.3%) - ‘전근대적 사고’(10.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