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진성 기자]가계대출의 지표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공시하기 전 검증하는 절차가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각 은행이 코픽스 산출에 쓰이는 정보를 은행연합회에 제출할 때 여러 단계 검증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코픽스 신뢰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코픽스는 은행의 월별 자금조달액과 조달금리를 계산해 은행연합회에 제출하고, 은행연합회는 이를 가중평균해 매월 코픽스를 공시한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이 같은 정보를 제출하기 전에 수치를 사전·사후 확인해 오류 발생 소지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은행이 수치를 계산하는 데 쓰인 기초자료도 따로 제출해 은행연합회가 이를 공시하기 전에 다시 한 번 검증한다.

코픽스 수치가 틀려도 수정하지 않도록 은행연합회와 은행들이 맺은 운용지침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코픽스 관리위원회(가칭)’도 만든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코픽스를 산출할 때 내부통제를 제대로 했는지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17일 코픽스가 잔액 기준으로 0.01%포인트,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0.03%포인트 높게 공시된 것과 관련해서도 검사할 방침이다.

금융위 최용호 금융시장분석과장은 “올해 도입되는 단기코픽스에도 이번에 마련한 개선 방안을 적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