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올해 9월 대구경북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북지역 수출은 6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9월부터 증가세로 반전해 16개 지자체 중 5위를 차지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2년 9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9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2% 증가한 6억600만 달러, 경북은 전년 동월대비 2.0% 증가한 47억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 지역 주력 수출품목(자동차부품 및 직물)이 전달에 이어 견고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수출 신장을 이끌었다. 경북은 무선전화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유럽 및 중동지역으로의 수출 증가로 7개월 만에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러한 판매호조에 따라 무선전화기가 지역 최대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아 경북지역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대구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15.5%), 폴리에스터직물(2.8%) 등이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칼라TV의 수출이 급증해 대구지역 수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경북은 1위 수출품목으로 무선전화기(74%)가 차지한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17.6%) 및 집적회로반도체(94.3%) 수출이 전달에 이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무선전화기의 경우,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유럽 및 중동지역으로 수출 신장세가 급등해 지난 14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유럽(-2.9%), 아프리카(-45.5%)와 중동(-0.3%)이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미국(16.1%) 수출은 견고한 증가세를 기록해 지역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경우, 앞서 언급한대로 무선전화기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영국 및 프랑스 등 유럽(45.5%)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지역 수출 시장의 1/4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이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의 수출 증가세로 전환하는데 이를 뒷받침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대구는 11.5% 감소한 3억400만 달러, 경북은 18.2% 감소한 15억8200만 달러를 기록해 각각 4개월, 8개월 연속 수입 감소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대구가 3억200만 달러, 경북이 31억77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해 월간 합계 흑자액은 34억79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동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내외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무선전화기의 판매호조로 경북지역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수출업체들은 정부, 지자체,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의 지원 정책 등을 적극 활용해 어려운 수출환경을 타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회는 11월 글로벌 유통 빅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코엑스에서 개최하고 지역에서는 전문무역상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기계부품관련 빅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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