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선이 27일 개통해 부천과 강남을 40~50분내 연결하게 된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논현, 청담 등 강남 내에서도 노른자 위를 통과하는 지하철이 뚫리면서 교통이 편리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하기 좋은 수혜 단지를 소개한다.
삼성물산이 인천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4월 분양한 ‘래미안 부평’은 7호선 부평구청역을 이용해 강남까지 40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함께 분양, ‘부평 래미안 아이원’이 본래 이름이지만 삼성물산이 풍림의 물량을 전량 인수하면서 최근 ‘래미안 부평’으로 개명했다.
대형 건설사가 인수한 만큼 분양 안정성과 단지의 투자 가치도 높아진 셈이다. 지하 3~지상33층 8개동, 59~114m² 총 1381가구 규모로 양도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3.3.㎡당 1060만원 선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 원미구 약대동 일대를 재건축한 ‘부천 아이파크’도 분양이 한창 진행중이다. 7호선 연장구간인 부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지상 25층 23개동에 전용면적 59∼182㎡ 1613가구로 부천에서 단일규모로 가장 큰 편이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1500만원 수준이지만 분양가 할인, 중도금 55% 이자후불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66층 높이를 자랑하는 주상복합 ‘부천 리첸시아 중동’도 부천 연장선 수혜 단지로 꼽힌다. 지하 7~지상 66층 2개동 규모에 면적 160~344㎡의 총 572가구로 구성됐다. 7호선 신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개통은 아파트 분양에 호재임은 틀림없지만 전문가들은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미 교통 호재가 가격에 선반영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의 분석에 따르면, 지하철 신분당선과 분당선 연장선 개통의 수혜단지로 꼽혔던 여의도, 압구정, 분당의 3분기 상가 임대료 전분기보다 하락해 교통 호재가 반드시 투자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증명했다. 특히 요즘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는 시장이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주변 시세를 꼼꼼히 따지고 실수요 위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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