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에서 살려면 소득이 얼마 정도 되어야 할까.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월수입이 얼마 정도 돼야 대도시 생활에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을까’라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하이(上海)ㆍ베이징(北京) 등 대도시에서 살려면 소득이 9000위안(약 160만원)은 돼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청두(成都)ㆍ다롄(大連)과 같은 2선 도시에서는 5000위안(약 88만4100원)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대도시에 사는 샐러리맨인 네티즌 란써샤(藍色沙)는 월 소득 4000위안으로 다른 사람들 눈에 꽤 괜찮은 보수를 받고 있지만, 결혼 후 집을 사면서 받은 장기대출 상환금 때문에 매달 2000위안을 제한 돈으로 생활해야 해 살기 힘들다고 답했다. 그는 만약 가족 중에 병이 나거나 해서 갑작스런 지출이 생길까 봐 두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서 일을 하는 응답자 가운데는 비용 때문에 23%가 고향 부모와 6개월에 한 차례 정도 만날 수 있으며, 31%는 1년에 한 차례, 18%는 단 한 차례도 만나기 힘들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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