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習近平) 이후 중국의 6세대 지도자 후보군으로 볼 수 있는 60허우(後ㆍ1960년대 출생자) 고위급 관리들은 공산당 출신에 고학력, 중앙과 지방 교차 근무, 화동지역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민왕(人民網)에 따르면 중국 정법대 정치ㆍ공공관리학원 류쥔성(劉俊生) 교수는 21일 열린 2012 중국 지도자포럼에서 ‘60허우 성(省)급 간부 성장 및 승진 영향 요소 분석’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중국 지방정부의 당서기를 포함한 지도부 가운데 차차기인 6세대 주자로 주목되는 60허우의 면면을 분석했다.
161명의 60허우 지방정부 지도자 가운데 17대(17차 전국대표대회) 중앙위원은 3명이었으며 후보 위원은 11명이었다. 이들은 차차기 지도부에서 최고 자리인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까지 노릴 수 있는 후보군이다.
60허우 지방정부 지도자의 81%가 공산당원이었으며, 나머지 17%는 민주당파, 2%는 당적이 없는 무당파였다. 공산당원 출신이 승진에 유리한 것은 당연지사다. 이들의 평균 입당 나이는 22.85세였다. 90%가 고교 3학년 또는 대학 4학년 및 석사 과정에 입당해 사회 진출보다 당에 먼저 가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승진에는 학벌도 무시 못하는 요소였다. 60허우 성급 간부 대부분은 1970년대 말~80년대 학번이며, 대부분 사회 진출 후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박사학위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석사 43%, 학사 11%, 전문대는 1명에 불과했다.
류 교수는 중국 정가에서 학벌의 중요성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간부들이 가방끈을 늘리려는 열망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최종 학력을 바탕으로 한 전공을 보면 문과가 6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공분야와 농업이 39%를 차지했다. 문과에서도 공공관리와 경제학이 70%를 차지했다. 한때 중국 관료의 특징으로 대변됐던 테크노크라이트(기술관료)의 강세가 잠잠해진 반면, 인문 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이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교차 근무한 경력이 한 분야에서 있었던 것보다 승진에 훨씬 유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적지는 산둥(山東)성,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등이 36%에 달했고 상하이(上海)까지 합치면 화둥지역 출신이 74명으로 47.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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