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9월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3S가 내년부터 환경사업 부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주력 사업인 반도체웨이퍼 캐리어박스의 매출도 제2공장 가동에 힘 입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이보용 3S 첨단소재영업 담당 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FOSB(공정외부용 웨이퍼 운송용기)를 기반으로 FOUP(공정내부용 웨이퍼 운송용기)와 OC(웨이퍼 제조사용 웨이퍼 운송용기) 등으로 제품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OC는 현재 약 95%, FOUP는 약 70%의 공정 진척률을 보이고 있어 각각 올해 4분기와 내년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3S는 또 현재 주력사업인 300미리 웨이퍼용 FOSB의 안성 제2공장을 오는 12월경 완공하면, 연간 매출 가능액이 316억원에서 2013년에 712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탄소저감장치 환경사업 부문은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미세조류 종주 확보와 이탄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서 약간의 진척은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전망이다.

3S의 환경산업 부문 자회사인 씨엔비플러스의 박종락 대표는 “서울대가 특허를 가진 미세조류 종주에 대한 사용권을 갖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을 통해 개발은 돼 있는데 경제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현재 제작ㆍ실험중인 ‘MDCF(미세조류를 이용한 온실가스 저감장치)’를 통해 내년에 처음으로 34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일본쪽 FOSB 매출이 줄면서 소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내년에 웨이퍼 캐리어박스쪽 매출이 2배 가량 늘고, MDCF에서 첫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회사측 설명에 따르더라도 현재 주가(24일 종가 1만150원) 수준은 2013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103배로 여전히 고평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