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10년만의 권력교체기를 맞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 절반 가량이 퇴진하는 등 대규모 당 지도부 물갈이가 이뤄진다. 지난 1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18차 당대회 준비회의 격인 17기 7중전회에는 중앙위원 204명과 후보위원 165명이 참석했다.
2일 홍콩 밍바오(明報)에 따르면 기존 중앙위원 중 절반이 교체된다. 100여명이 떠나고 100여명의 새 얼굴이 등장한다. 5년전 선출된 중앙위원 가운데 전 충칭(重慶)시 서기 보시라이(薄熙來), 전 철도부장 류즈쥔(劉志軍)은 이미 낙마했다. 전 공업정보화부장 리이중(李毅中), 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리룽룽(李榮融), 전 광둥(廣東)성장 황화화(黃華華) 등은 퇴직연령이 되면서 자리를 떠난다.
동시에 165명 후보위원 중 절반이 넘는 사람이 새롭게 중앙위원에 입성한다. 중앙판공청(辦公廳) 주임 리잔수(栗戰書), 홍콩·마카오 판공실 주임 왕광야(王光亞),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궈수칭(郭樹淸),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샹쥔보(項俊波), 베이징 시장 왕안순(王安順), 티베트자치구 서기 천취안궈(陳全國), 후베이(湖北)성 서기 리훙중(李鴻忠), 광둥성장 주사오단(朱小丹), 난징(南京)군구 사령원 차이잉팅(蔡英挺), 란저우(蘭州)군구 사령원 류웨쥔 등이다.
또 발탁인사를 통해 후보위원이 아니지만 곧장 중앙위원으로 올라가는 인사도 많다. 구이저우(貴州)성 서기 겸 성장 자오커즈(趙克志), 하이난(海南)성장 쟝딩즈(蔣定之), 산시(陝西)성장 자오정융(趙正永), 티베트자치구 주석 바이마츠린(白瑪赤林), 선양(瀋陽)군구 사령원 왕쟈오청(王敎成), 광저우군구 정치위원 웨이량(魏亮) 등이다.
중앙위원의 상급기관인 중앙정치국 위원(25명)의 구성도 주목을 받고있다. 2일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에 따르면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 멍젠주(孟建柱),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서기 장춘셴(張春賢), 베이징시 서기 궈진룽(郭金龍), 중앙서기처 서기 왕후닝, 전국정협 부주석 두칭린(杜靑林), 최근 중앙통전부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링지화(令計劃) 등이 차기 정치국의 ‘핫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멍젠주는 정치국에 입성, 저우융캉(周永康)을 대체해 중앙정법위 서기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 공군 사령원 쉬치량(許其亮), 지난(濟南)군구 사령원 판창룽(范長龍)은 중앙군사위 부주석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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