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옹진군 서해5도 어민들이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인천시와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백령도ㆍ대청도ㆍ소청도 등 서해5도 어민 120여명은 지난 31일 조업을 포기하고 인천시청 앞 광장에 모여 인천시를 상대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에 따른 어민 피해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시가 예산과 근거 부족 등의 이유로 지원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어 어민들이 화가 났다.
옹진군과 어민들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3차례에 걸쳐 시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 등에 ‘서해5도 중국어선 출몰 급증에 따른 대책 강구’를 건의했다.
건의 주요사항은 ▶중국어선 불법조업 원천봉쇄 ▶3억6000여만원의 어구피해에 따른 지원금 ▶중국어선 불법 조업 방지시설(200억) 및 어선지도선 현대화(120억) 예산 반영 등이다.
특히 어민들은 “최근 들어 중국 어선에 의한 어구 피해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백령도, 대청도 인근 어장에 어민들이 쳐 놓은 통발 등 그물을 중국 어선이 어구 259틀을 마구 걷어가거나, 훼손시켜 3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해결책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인천해경과 어업지도선이 오히려 우리 어민들의 어선의 야간조업, 월선조업에 대한 통제에 주력하고 중국어선에 대한 통제에는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런 행정이 서해5도서의 어민들을 죽음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이어 “어민들이 조금이라도 NLL을 벗어나면, 적극적으로 제지하고 어업을 방해하면서, 중국어선들이 우리 어장을 마구 헤집고 돌아다니는 것은 왜 가만히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시와 정부는 생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민들은 1일 중국대사관과 국회의사당을 잇따라 찾아 ‘중국 어선 불법 조업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시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30일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어민의 피해가 커져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을 가능성도 있어 안보측면에서도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중국대사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