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체험·커뮤니티 공간 각광 김포 풍무·서산 등 분양 러시
단지내에 텃밭을 갖춘 색다른 아파트 분양이 러시다. 그동안 아파트 1층 세대용 서비스 공간이나 짜투리 공간으로 텃밭을 공동 경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단지 설계 부터 텃밭을 만들어 단지를 조성하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
이는 텃밭 가꾸기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이 부쩍 증가했기 때문이다.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관심이 높아진 데다 텃밭을 이용해 아파트 입주민간의 커뮤니티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노년층은 여가생활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해 자녀들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인기를 키우는 이유다.
물론 지자체에도 주민들의 텃밭 가꾸기를 장려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건축 심의 때 법정 의무면적을 초과하는 조경시설에 공동텃밭을 도입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경우 대지면적 200㎡ 이상 터에 아파트 등 건축물을 지을 때 텃밭을 의무적으로 조성토록 규정했다.
한화건설은 김포시 풍무 5지구에 분양하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에 공영텃밭 카사파크(Casa Park)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심속 아파트에서 전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영텃밭을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건설이 준비하는 카사파크는 신선한 야채를 재배할 수 있는 채원과 저관리형 과수를 심어 과일을 수확할 수 있는 유실수원 등의 정원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한라건설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위치한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에 텃밭으로 가꿀 수 있는 1000㎡ 규모의 셀프가든을 제공하기로 했다. 셀프가든이 설치된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를 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킨다는 게 한라건설의 야심이다.
대우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에 분양하는 ‘이안 서산테크노밸리’도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유기농 정원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25층 총 10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32가구로 구성된다.
계룡건설의 경우 대전 노은3지구 C1블록에 502세대를 공급하는 ‘노은 계룡리슈빌Ⅲ’은 이 지역 아파트 최초로 1859㎡ 규모의 대규모 웰빙텃밭을 조성한다. 가로ㆍ세로 1.7m의 1곳당 3.24㎡의 면적을 제공해 각종 채소를 재배하며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케한다는 전략이다.
이 아파트는 또 입주민들의 텃밭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단지 외곽 3개 지역에 텃밭구역을 계획해 각 텃밭마다 정자목이나 파고라를 설치하게 된다. 세종시 1-1생활권 M9블록에 분양중인 ‘세종 유승 한내들’ 역시 단지안에 530여㎡ 규모의 텃밭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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