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4일 호남석유에 대해 합병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와 케이피케미칼의 합병후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이전 대비 3.1% 감소하겠지만 케이피케미칼이 보유한 현금 약 5900억원은 호남석유의 신규투자에 활용될 수 있다”며 “단기 주가 하락보다는 합병이 주는 긍정적인 변화와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남석유와 케이피케미칼은 합병에 따른 비용 발생과 성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번주 이틀간 각각 7.1%와 7.7% 하락했다.
케이피케미칼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남석유는 케이피케미칼에 대한 매수청구 총액이 2000억원 이하일 경우는 합병을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2000억원은 호남석유 지분 외 주식 수의 33%가 매수청구권을 행사해야 가능한 금액”이라며 “권리 부여의 기점인 지난 8월 16일 이후 누적 거래량은 호남석유 지분 외 주식수의 69%에 달해 권리를 유지하고 있는 주주의 비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절차는 오는 20일 주주총회일 전까지 합병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시하게 되며, 이후 12월 10일까지 케이피케미칼의 주주들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매수 청구 가격은 1만2836원으로 현재 케이피케미칼의 주가 대비 29.9%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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