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톤의 검은 화면에 멋진 벤츠 클래식 카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아름드리 고목 사이에 주인공인양 위치한 자동차는 고목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듯 장중하다.
그런데 이 작품은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다. 그것도 유화가 아니라, 먹으로 그린 동양화다.
젊은 작가 장재록(34)은 면(棉) 위에 동양의 수묵으로 고급 승용차를 섬세하게 그린다. 무심하게 작품을 본 사람은 ‘사진이군’하고 지나치기 십상이지만 엄연한 수묵화다. 먹 특유의 번짐 효과를 살린 모노톤의 묵직한 그림은 이 시대 남성적 욕망과 에너지의 상징인 자동차를 우리 앞에 색다르게 드리운다.
![“사진이 없었다면 서도호의 집도 없었다”…AI시대의 디자인은?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4/news-p.v1.20261002.0ffbb86d3e9e46a58a4b86f42aba2be4_T1.jpg?type=h&h=240)
![“오토바이보다 느려도 볼트에 열광”…AI 시대, ‘인간의 노력’ 가치 커진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3/news-p.v1.20261002.e1f12514a5e946e0a336430f2fab6c95_T1.jpg?type=h&h=240)
![윤경식 “AI가 지식 다 가진 시대…비워야 창의력 들어선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2/news-p.v1.20261002.31b39d45dcbb4a0085513b0578901f2a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