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전남 목포의 한 특성화(옛 전문계) 고교가 내년도 신입생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중 일부를 하루만에 불합격 처리해 말썽이 일고 있다.

16일 목포 특성화 고교인 A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전날 2013학년도 6개 학과의 신입생 합격자 28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학교는 그러나 입학 전형이 잘못됐다며 286명의 신입생 합격자 명단을 다음날인 16일 다시 공고했다.

이 과정에서 중3 학생 지원자 19명의 당락이 하루만에 뒤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학교 측이 지원자들의 성적을 산출하면서 원래 공고한 전형요강에 따라 하지 않고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반발이 일자 애초 전형요강대로 다시 합격자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애초 모든 과목 성적을 반영한다고 공고했지만 실제 성적산출은 지원자들이 배운 공통과목을 따로 뽑아 일부 과목성적으로만 합격자를 뽑았다.

합격자 성적이 이상한 사실을 발견한 일부 중학교에서 이의를 제기하자 해당 학교는 다시 원래 공고대로 모든 과목의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갈랐고 결국 이 과정에서 19명의 합격이 불합격으로 바뀌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중학교마다 배운 과목이 달라 모든 과목을 반영하면 불공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전형방법을 중도에 변경했지만 이의가 제기돼 다시 원래 전형대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사정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전에 설명했다”며 “결과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입학사정으로 합격했다가 불합격 처리된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