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유럽계 투자은행(IB)인 소시에테제네랄(SG)이 2013년 한국 경제가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한국 성장의 최대 변수로 중국을 꼽았다.
미국은 재정절벽 우려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에 그치고, 유럽 역시 이탈리아와 독일의 선거등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해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했다.
미칼라 마르쿠센 SG 글로벌 경제 리서치 센터장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년 경제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 자체는 악재가 없고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자산배분 재조정에 따른 전술적 움직임이지 한국 시장 전망 자체가 부정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을 3.4%, 2014년 성장률을 3.2%로 각각 제시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 성장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중국을 꼽았다.
마르쿠센 센터장은 “변수는 중국인데 한국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국으로 전이될 수 있다”면서 “한국은 중국으로 소비재와 자본재를 수출하는 주요 10대 국가 가운데 3위와 5위로 상위권”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 경제 성장에는 중국 소비자의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이 주요 수출 대상국인 국가의 경우 중국 기업의 선전에 따른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라며 “중국 소비자를 어떻게 사로잡느냐는 것이 기업 성장에 필수”라고 전했다.
내년 미국과 유럽 경제에 대해서는 보수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국은 재정절벽으로 GDP가 1.4% 감소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며 이로인해 2013년 GDP 성장률은 1.8%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정절벽 실행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감소되는 만큼 2014년 2.9%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띌 것으로 내다봤다.
마르쿠센 센터장은 “유럽은 독일 선거가 끝나야 유로존 재정통합과 관련한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2013년 유럽 경제는 -0.3%의 역성장 후 2014년 0.5%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SG의 이같은 전망은 IMF나 다른 IB 컨센서스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2015년 유럽은 은행통합과 재정통합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좀더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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