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없는 중밀도섬유판(MDF)이 처음 나왔다. MDF는 가구, 인테리어자재 등으로 폭넓게 이용되는 판상재다.

한솔홈데코(대표 고명호)는 국내 최초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는 MDF(Medium Density Fiberboardㆍ사진)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포르말린이 전혀 포함돼 있는 않은 접착용 수지를 사용, 친환경적이면서도 내수성 및 내구성이 우수하고 공기 중의 습기에도 치수 변화율이 적은 게 특징이다. 또 원가경쟁력까지 갖춰 국내 친환경 보드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솔홈데코는 이 제품을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동시에 내년부터 연간 4만㎥ 규모를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MDF와 파티클보드(PB) 등 목질판상재는 제조과정에서 칩이나 섬유질의 접착을 위해 포르말린을 일부 첨가한다. 이로 인해 친환경 제품이라 하더라도 소량의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된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 및 새가구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로 방산량에 따라 SE0, E0, E1 등급으로 나뉜다. SE0등급이 포름알데히드가 가장 적게 방출되는 친환경 제품이며, 국내에서는 E1등급 이상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정부는 유통되는 MDFㆍPB의 유해물질 방산량기준을 ℓ당 1.5㎎ 이하로 제한키로 하는 내용의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 법이 발효되면 향후 E1등급 미만 제품은 국내에서 제조ㆍ유통이 금지된다. 일본의 경우 E2제품은 판매 금지이며, E0등급 이상의 제품이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포름알데히드 없는 MDF 공급으로 국내 가구ㆍ인테리어업체들이 친환경성과 품질에서 등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에너지 우드펠릿 사업에도 진출, 연간 5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우드펠릿은 목재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다음 압축해 일정한 크기로 성형한 청정 목질계 바이오연료로 재생산이 가능한 영구자원이며, 친환경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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