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미선
지난 10월 ‘피가로의결혼’ 오페라공연이 열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의 2천여 객석에서 뜨거운 기립 박수가 한 소프라노에게 끊임없이 쏟아졌다. 굳이 따지면 조연급의 케루비노역에게 쏟아지는 감동의 찬사는 극히 이례적으로 한국클래식 공연사에서 큰 화제가 됐다. 소프라노 이미선이다.
그녀는 한국성악을 주도할 인물로 오현명, 이규도 등 당대 최고의 대가들에게 신뢰를 받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해부학(음성해부학)박사를 졸업,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 박사후연구원으로 노래하는 의학박사로도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성악을 사랑하고 끊임없는 음악열정이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소프라노 이미선은 “오직 노래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고 영혼을 울리는 감동 있는 소리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내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하고 감동받는 관객들의 얼굴을 볼 때 가장 축복받은 느낌을 받으며 삶의 가치를 느끼며 산다”고 말했다.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이미선은 이화여대 음악대학 성악과와 동 대학원 졸업, 맨하탄 음대 대학원, 전문연주과정을 수료하고 ‘사랑의 승리’ ‘춘향전’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한여름밤의 꿈’ ‘카르멘’외 다수의 오페라대작과 독창회, 주요 오케스트라협연을 통해 성악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명지대, 추계예대, 선화예고 등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해부학을 접목한 성악이론의 ‘바이블’로 전해질 수 있는 성악기법 이론 책을 집필해 많은 학생를 비롯, 성악역사에 기여를 하고싶다”고 전했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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