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파워 엘리트 그룹이라 할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의 정계 입문 전 이색 직업이 화제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 신문 둬웨이왕은 지난 14일 탄생한 18기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 가운데는 흥미로운 이력의 소유자가 많다며 이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중앙정법위 서기에 오른 멍젠주(孟建柱) 정치국 위원은 상하이 첸웨이(前衛)농장의 운송선박 선원으로 시작해 배차원, 터빈 부대장 등을 거쳐 운송담당 당지부 서기 등을 거친 이력이 있다. 한정(韓定) 상하이 시 신임 서기는 상하이 쉬후이(徐匯) 기중기 설치팀 창고 관리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런가 하면 중앙서기처 서기로 발탁된 두칭린(杜靑林)은 창춘(長春) 디이(第一)자동차 표준규격부품 작업장 주임을 거쳤고, 신임 중앙조직부장에 발탁된 장춘셴(張春賢)은 인민해방군 8192부대 군인이었다.

중앙위원 가운데는 특히 교편을 잡았던 이력의 소유자가 많았다. 마카이(馬凱) 국무원 비서장은 베지징쓰중(北京四中) 교사였고, 7명의 상무위원 가운데 한 명인 류윈산(劉雲山)은 네이멍구(內蒙古) 지닝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고향 투모트에서 교편을 잡았다.

궈진룽(郭金龍) 베이징(北京) 서기는 쓰촨(四川) 중(忠)현 선전부에서 이론담당 교원, 왕양(汪洋) 광둥 성 서기는 쑤(宿)현 우치(五七)간부학교 교원, 자오러지(趙樂際) 당 중앙조직부장은 칭하이(淸海)성 상업학교 교사를 지냈다.

향후 5년간 중국 공산당의 중요 정책을 토론하고 결정하는 18기 중앙위원회는 중앙위원 205명과 후보위원 171명으로 구성됐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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