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교사 10명 중 약 4명이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장준오 선임연구위원은 경찰대학과 대한범죄학회가 30일 경기도 용인 경찰대학에서 공동으로 개최 예정인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의 최근 현황과 대책’ 세미나에 앞서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장 위원이 발표한 ‘교실 내 폭력의 현황과 대책 - 교사의 폭력피해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교사 1054명 중 38.1%에 해당하는 380명이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한 번 이상 폭력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피해를 입은 여교사(254명)가 남교사(126명)보다 약 2배 많았고 공립학교 교사가 사립학교 교사에 비해 약 3배 이상 폭력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욕설ㆍ협박(26.6%)이 가장 많았고 교사 앞에서 물건 던지기·부수기ㆍ차기(18.7%), 사이버 괴롭힘ㆍ휴대전화 폭력(3.6%) 등의 순이었다.

장 위원은 피해교사의 절반이 욕설·협박을 경험한다는 분석을 토대로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방해나 학칙위반을 지적할 때 폭력피해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보고 수업진행 및 학생지도를 위한 실질적인 안내서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