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유럽연합(EU)이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공식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의 한 외교관은 “일본과 FTA 협상을 시작하도록 EU 집행위원회에 지시하는데 27개 회원국 통상장관들이 합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과의 FTA 체결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반발에도 FTA 협상이 본격화하게 됐다.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한국과 FTA의 선례를 들어 일본과 FTA를 맺으면 일본산 자동차 수입이 크게 늘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일본 시장이 지나치게 폐쇄적이어서 유럽 기업이 뿌리내리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EU는 침체된 경제의 회복을 목표로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FTA 체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EU의 카렐 데 휘흐트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일본과의 FTA를 통해 EU의 국내총생산(GDP)을 1%포인트 늘릴 수 있고, 일본에 대한 수출도 3분의 1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EU 전역에 40만명분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권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