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5일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 폭설이 내린 이후 퇴근길은 한 마디로 북새통이었다.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통제로 인한 정체가 이어졌으며, 지하철역의 대부분은 지옥철을 방불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오전 11시 이후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7.8㎝의 눈이 쌓였다.
추운 날씨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도심과 시내·외곽 주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퇴근시간대 을지로, 남대문로, 동소문로, 율곡로, 신사·학동·신논현·강남구청역 일대 등 시내 곳곳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강변북로 일부 구간은 평균 시속이 10~20㎞대에 불과했고 올림픽대로와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도 정체 구간이 속출했다. 강변북로 진출입구 등 일부 구간은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돼 차들은 거북이 걸음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오후 1시를 기해 교통 ‘병호’ 비상을 발령하고 방범순찰대원 등 2000여명을 투입, 교통 관리에 나섰다.
경찰은 광화문, 대한문 등 시민 통행이 많은 지점과 지하철역 출입로, 인도 등에서 제설작업도 진행했다.
경찰은 오후 7시 현재 북악산길(북악골프장~창의문)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눈이 오면서 경사로를 오르지 못한 차량 등이 도로에서 옴짝달싹 못하거나 미끄러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그러나 퇴근길 도로 정체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퇴근길 정체를 우려한 시민들이 대부분 자가용을 두고 나왔기 때문. 반면 지하철은 북새통이었다.
주변에 기업체가 많은 여의도역, 삼성역 등 일부 전철역은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역사 내 이동통로는 사람으로 들어차 움직이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종로3가역 대합실과 승강장에 평소보다 10~15% 정도는 승객이 많이 몰렸다.
서울시는 이에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날 종착역 기준으로 막차시간을 6일 오전 1시에서 1시30분으로 연장하고, 출근길 집중 배차시간대도 오전 7시~9시30분으로 평소보다 30분 늘리기로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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