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와 송도지구 내 소각장을 각각 증설하고 매립장은 별도로 신설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시점을 오는 2016년으로 전제하고 대체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방침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쓰레기를 땅에 묻는 것 보다 태우는 방향으로 폐기물 처리의 기본 정책을 삼았다.

따라서 청라소각장과 송도국제도시 내 남부소각장에서 각 1개씩 운영되고 있는 소각시설을 1개씩 더 늘리기로 했다.

1개의 소각장에서 하루 250t을 태울 수 있으며 같은 규모의 시설이 증설될 계획이다.

또 시는 별도로 쓰레기를 묻을 수 있는 매립장도 신설할 방침이다.

시는 대체매립장의 규모가 최소 16만9550㎡으로 보고 있다.

생활폐기물은 하루 300t을 소각해야 하며 사업장폐기물은 1200t수용이 필요하다.

음폐수 처리시설과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은 각각 1일 200t과 600t을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한다.

시는 대체 매립지 설치의 장소와 규모 등을 검토하면서 정책의 근거로 삼기 위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연구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에 용역비 2억원을 편성해 놓은데 이어 내년 2월께 용역을 발주해 이달안으로 완료할 생각이다.

그러나 새로운 매립장 건설이 추진되면 민원 문제를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매립지라는 혐오시설로 인해 주민 갈등과 피해를 겪었던 시는 또 다른 매립지의 설치에 신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는 이와 관련, 옹진군과 강화군 내 섬 지역에 매립장을 세우거나 바다를 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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