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A(76) 할아버지와 부인 B(73) 할머니는 지난 11월29일 오후 울산 중구에서 택시를 탔다. 경남 양산의 모 대학병원까지 가기 위해서였다. 다만 택시에서 내릴 때 현금 150만원과 디지털카메라 한 대 등을 놓고 내렸다.
현금 150만원은 1만원, 5000원, 1000원 권 등으로 섞여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폐지를 주워 모은 돈이었다. 또 자식들이 조금씩 도와준 돈도 포함돼 있었다.
할아버지가 택시에 놓고 내린 가방은 택시기사인 B(54) 씨가 주웠지만 돌려주지 않았다.
가방 습득 후 1주일간 트렁크에 넣어뒀다는 택시기사 B 씨는 “가방 안을 열어보지 않아 돈이 든 줄 몰랐다. 주인이 오면 돌려주려 트렁크에 넣어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0일 택시 승객이 놓고 간 현금을 훔친 택시기사 B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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