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예수를 닮았다는 이유로 선수가 경기장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이던 그린덜(33)은 지난주 영국 소머세트에서 열린 다트 쏘기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지난 4개월동안 헤어컷을 하지 않고 면도를 전혀 하지 않아 장발에 수염이 덥수룩했다.

그린덜은 출전순서를 기다리는 도중 그를 지켜 본 몇몇 관중이 “예수다, 구세주가 나타났다”는 소리를 질렀다. 삽시간에 경기장은 “예수가 재림했다”며 저마다 그린덜을 가까이서 보려고 아우성을 쳤다. 당시 관중은 4,500명이 넘었다.

즉각 경기를 중단시킨 주최 측은 선수들이 집중이 안 되니 조용히 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주최 측은 할 수 없이 경비원을 불러 그린덜을 강제 퇴장시킬 것을 지시했다.

그린덜은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중들이 나를 조롱하고 놀려댔다”고 분개하며 “출전을 해보지도 못하고 탈락해 실망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간신히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필 테일러는 “경기장 분위기가 어수선해 힘든 게임을 했다”면서 “다시 예수를 만난다면 내가 당장 그를 십자가에 못박겠다”고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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