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영화계의 주역들인 5명의 인기 감독과 배우 정진영이 투표독려 영상을 만들어 화제다. ‘왕의 남자’ 이준익,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 ‘괴물’ 봉준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김지운,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이 그들이다.

감독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대선을 앞두고 투표독려 영상을 제작했다.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투표 축하합니다’로 개사해 한 소절씩 나눠부르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영상은 이후 이준익 감독을 스타트로 투표독려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5년마다 한 번씩 오는 대통령 선거는 나한테 주어지는 한 장의 티켓이 있습니다. 그 티켓을 버리지 맙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봉준호 감독은 “민주주의의 축제, 투표 반드시 참여합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뒤이어 등장한 류승완 감독은 “여러분, 최악을 피하는 선거는 우리 이번에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꼭 투표해서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으면 다음 선거부턴 정말 최선을 뽑을 수 있는 즐거운 투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김지운 감독 역시 “꼭 투표하셔서 투표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는 그런 날이 여러분의 앞에 펼쳐지길 바라겠습니다”라고 했고, 박찬욱 감독은 “꼭 투표합시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정진영은 “누구를 지지하시든지 꼭 투표하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히트감독들이 모여 만든 이 영상은 이 같은 메시지와 함께 ‘VOTE & CHANGE, 12.19’라는 문구와 함께 끝을 맺고 있다.

이들 감독들의 경우, 각자가 만든 영화들이 동원한 관객수를 모두 합치면 대한민국 국민수를 훌쩍 뛰어넘을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문화계의 대표 인사들. 때문에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상당했다. “히트감독들이 다 모인 걸 보니 정말 신기하다. 영화감독이라 촬영도 직접했네”, “개념 감독들의 투표독려 영상이라 그런지 더 감동이다”, “꼭 투표합시다”라는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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