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출범하면 악화된 중·일간 경제무역 관계가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18일 보도했다.
중국의 일본전문가들은 아베의 등장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일정정도 양국간 민간경제협력과 교류가 정치에서 독립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문제 전문가 류윈즈(劉雲指)는 원후이바오에서 “민간경제 측면에서 양국 모두 관계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아베가 총리에 오르면 반드시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회복에 나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칭화(淸華)대학 국제관계학원 류장융(劉江永) 부원장도 “자민당과 밀접한 관계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롄)이 중·일 관계 개선을 요구한 만큼 아베가 앞으로 정경 분리노선을 걸으면서 경제방면에서 중국과의 관계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다”고 관측했다.
중국측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재중 일본기업의 수는 약 2500개이며 도쿄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60%가 중국에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 역시 일본기업의 대중투자로 경제성장에 많은 도움을 받고있다. 따라서 양국은 경색된 경제관계가 회복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고 원후이바오는 전했다.
아베 역시 지난 17일 선거승리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센카쿠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이 점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지만 “일·중 관계는 일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양국 간 관계의 하나로 앞으로 줄기차게 중국측과 대화를 계속하고 싶다”고 관계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아베는 지난 2006년 총리 취임 직후 중국을 첫 해외순방지로 방문하면서 전임자인 고이즈미 총리 시절 냉각됐던 양국관계를 회복시킨 실적이 있다. 또한 아베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는 1978년 관방장관 시절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에 공이 컸다고 원후이바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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