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한반도가 이렇게 추운 이유는 뭘까.

결론부터 말하면 북극(北極)의 눈물 때문이다.

기상청은 한반도를 덮친 한파의 원인은 차가워진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과 함께 지국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해빙 때문이라고 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베리아에서 10월부터 쌓인 눈은 올해 유난히 넓은 지역에 쌓였다. 시베리아의 넓은 대륙은 북쪽에서 만들어진 찬 공기를 어느 정도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넓은 지역에 눈이 내렸다. 눈이 쌓인 북쪽의 대륙은 찬 공기를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반사해 공기가 더욱 차가워졌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 찬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돼 올 겨울내내 한반도를 덮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상청은 또 난 여름 북극의 얼음이 유난히 많이 녹았다는 것도 한파의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즉 북극의 눈물 때문이라는 것.

한반도에 찬공기의 유입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는 중위도의 제트기류가 녹아내린 북극의 얼음 때문에 힘을 못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기상청은 한반도로 남하하면서 따뜻해진 찬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기압골의 영향으로 27일 오후부터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4일부터 전국적으로 영하 10℃를 밑도는 추운 날시는 27일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충남이 영하 12℃, 강원도 영서지방이 영하 15℃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부터 조금씩 풀릴 것으로 보인다. 28일은 서울은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3℃, 충남은 영하 3℃, 부산 등 일부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회복하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