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암 투병 끝에 2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두환 선수를 조문하기 위한 행렬이 줄을 이었다.
KIA타이거즈 구단은 “이두환 선수가 대퇴골두육종으로 투병하다 21일 오후 5시3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이두환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KIA로 이적했다. 그러나 한 달 뒤인 지난해 12월 대퇴골두육종 발병을 인지하게 된 이두환은 이후 1년간 1년 간 투병해왔다. 이두환은 암 전리를 막기 위해 왼쪽 다리까지 절단하는 등 강한 회복 의지를 보였지만, 폐까지 암이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 장례식장엔 이두환 사망을 애도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양현종(KIA), 이용찬, 임태훈(이상 두산), 김재율(넥센), 김광현(SK) 등 2006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들은 이두환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빈소로 달려와 빈소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의 김조호 단장과 김민성, 허도환(이상 넥센), 변진수(두산), 윤석민(KIA), 박윤(SK) 등도 22일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프로야구선수협회 박충식 사무총장과 양준혁 SBS 해설위원도 빈소를 찾았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이두환의 장례식 비용을 모두 지불하기로 했고, 이두환의 옛 동료들인 두산 선수단은 장례식을 선수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두환은 장충고 시절인 지난 2006년, 쿠바 세계청소년야구대회서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07년 두산에 입단한 이두환은 ‘제2의 김동주’로 불리는 등 ‘차세대 거포’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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