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BS 가요대축제’가 국내 정상급 20여 가수팀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2 KBS 가요대축제’는 12월 28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소녀시대 윤아, 성시경, 씨엔블루 정용화가 MC로 나선 가운데 2AM, 노을, 동방신기, 다이나믹듀오, 미쓰에이, 비스트, 비원에이포, 샤이니, 손담비, 슈퍼주니어, 시크릿, 씨스타, 씨엔블루, 에일리, 티아라, 틴탑, 카라, 케이윌 등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들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이 담긴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KBS 가요대축제’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바로 ‘섹시’와 ‘복고’ 두 가지 코드였다.
가장 먼저 섹시미를 뽐낸 것은 카라 구하라와 미쓰에이 수지였다. 이날 구하라는 화이트 색상의 배꼽티를 입고 등장, ‘개미허리’를 과시하며 섹시함을 뽐냈다.
수지 역시 비욘세의 곡 ‘YES’에 맞춰 섹시 댄스를 선보여 뭇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첫 사랑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 온 그였기에 이번 섹시 무대는 파격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
손담비 역시 ‘눈물이 주르륵’ 무대에서 섹시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섹시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동안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온 장현승과 현아 역시 ‘트러블 메이커’ 무대를 통해 아찔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현아의 완벽한 몸매와 섹시한 표정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압권은 따로 있었다. 바로 씨스타의 ‘나 혼자’ 무대가 바로 그것. 멤버들은 섹시한 몸놀림은 물론, 빼어난 각선미를 뽐내며 차세대 섹시 걸그룹의 면모를 뽐냈다.
섹시 외에도 이번 ‘KBS 가요대축제’의 특징은 바로 복고 음악에 중점을 줬다는 것이다. 2부 오프닝 무대를 ‘청춘나이트’로 칭하며 복고 무대를 따로 마련했을 정도다.
인피니트 호야와 동우, 틴탑은 각각 듀스의 ‘나를 돌아봐’와 잼의 ‘나는 멈추지 않는다’ 무대를 선사했으며, 씨스타와 씨엔블루는 각각 디바의 ‘왜 불러’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에 그대’ 무대로 중장년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미쓰에이와 비스트는 각각 베이비복스의 ‘야야야’와 솔리드의 ‘천생연분’으로 ‘청춘나이트’ 무대를 꾸몄다.
특히 H.O.T.의 문희준은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 음악에 맞춰 무대에 등장, 후배들과 함께 대표곡 ‘캔디’를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문희준은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과 귀여운 매력으로 전성기 못지 않은 무대매너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 최고의 밴드 부활이 등장해 90년대와 2000년 초반에 큰 인기를 끈 ‘사랑할수록’과 ‘네버엔딩스토리’ 두 곡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섹시와 복고 코드는 ‘KBS 가요대축제’ 내내 등장하며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연말 가요대축제에서 빠짐없이 선보여 온 섹시코드에 올 해는 문화계 전반에 걸쳐 유행한 복고코드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다가오는 2013년에는 또 어떤 코드가 유행하며 연말 가요축제를 빛낼 수 있을 지 벌써부터 사뭇 기대된다.
한편 이날 ‘가요대축제’는 2012년을 뜨겁게 달군 가수들이 총출동해 한 해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은 물론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사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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