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대규모 미팅 행사인 ‘솔로대첩’에서 기혼 남성을 만나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솔로대첩에서 만남 남자가 유부남입니다.. 아내분이 고소한다고 하니 도와주세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게시 하루 만에 1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모았다.
글쓴이는 친구와 함께 솔로대첩에 참가했다 황당한 상황에 놓였다며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이날 솔로대첩에 ‘한 번 구경이나 가보자’는 생각으로 친구와 참가했다. 막상 참석해보니 행사 진행도 제대로 되지 않고 혼란스러워 친구와 밥이나 먹고 헤어지려고 현장을 빠져나오던 참이었다.
이때 나이가 20대 후반 쯤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쑥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다가와 “마음에 든다,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 남성의 인상이 나쁘지 않았던 글쓴이는 연락처를 알려준 후 남성과 식사를 했다. 이후에도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연락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빠르게 가까워졌다.
하지만 솔로대첩 이틀 만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만나는 남성의 아내로 보이는 여성으로부터 “애까지 있는 유부남이 그렇게 좋냐”는 욕설 메시지를 받았던 것. 글쓴이는 이 여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고소하겠다. 위자료를 준비하라”는 협박 만이 되돌아왔다.
끝으로 글쓴이는 “상황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교제한 나에게 잘못이 있지만 문제의 남성이 기혼자라는 사실을 정말 몰랐다. 그런데도 고소가 성립될 수 있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부부가 짜고 그러는 것 아닌가”, “황당한 일이다. 솔로대첩 이런 부작용도 있을 수 있구나”, “단순히 연락하고 밥 먹었다고 고소가 성립되겠나. 걱정할 거 없다”, “확인되지 않은 사연인데 솔로대첩의 부작용 어쩌고 하면서 술렁일 필요는 없어보인다” 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4일 열린 솔로대첩은 주최 측의 미숙한 진행과 남녀 성비 불균형 등의 문제로 참가자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교제에 성공한 커플들도 솔로대첩 이후 하루 만에 헤어졌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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