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비이자 수익 절실” KB국민·KEB하나·신한은행등 핀테크형 송금서비스등 선봬
은행들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저성장ㆍ저금리 시대, 수수료 이익 확대로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해서다.
하반기 인터넷은행 등장 등으로 고객확보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충성심 높은 외국인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KB-웨스턴유니온 AUTO SEND’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금액을 송금하는 외화정액 송금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계좌잔액을 모두 송금하는 계좌잔액 송금 ▷은행 영업시간 중에 매 1시간 단위로 계좌잔액을 송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해외송금 서비스인 ’KB ACCOUNT-FREE(무계좌) 해외송금‘을 이용하면 8개 국가(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뉴질랜드)에서 무계좌로 송금을 받아볼 수 있다. 수취인은 계좌가 없어도 현지 제휴은행과 영업점, 전당포, 편의점에서 송금내용 확인을 거쳐 송금된 돈을 찾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수취인의 휴대폰번호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해외송금이 가능한 ‘1Q Transfer’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현재 필리핀, 호주, 인도네시아, 영국에 송금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송금 수취인의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수취인은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후 본인이 원하는 수취방법을 선택해 송금액을 수령하는 신개념의 핀테크형 해외송금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송금업체인 머니그램과 손잡고 ‘마이월드 익스프레스 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이 미리 지정한 조건으로 자동 해외송금 할 수 있는 ‘신한 마이월드 송금통장’에 머니그램의 특급송금을 적용시킨 해외송금 서비스로, 송금 후 10분 이내에 수취인이 전세계 곳곳에 있는 머니그램 영업소에서 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BK기업은행은 ‘IBK-웨스턴유니온 AUTO-SEND(자동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화 500달러를 송금시 총 수수료가 10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NH농협은행은 ‘NH-ONE 해외송금서비스’와 ‘NH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두 상품 모두 송금전용계좌에 원화로 입금하면 자동으로 해외송금 처리돼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수취인의 계좌번호로 송금할 경우에는 NH-ONE 해외송금서비스를 ▷수취계좌정보 없이 수취인의 이름으로 송금할 경우에는 NH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을 이용하면 된다.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해외송금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해외송금 수수료가 비이자이익 부문의 주요 수익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여러 은행과 거래하지 않고 한번 거래하기시작하면 주거래은행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주거래고객을 늘리려는 은행들로선 중요하다”며 “외국인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은행은 수수료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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