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이 최근 자신과 관련한 ‘일베’ 의혹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논란의 발단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롯됐다. 한 네티즌은 지난달 28일 올라온 외모지상주의 89편에서 불법 토토 사장 캐릭터의 모습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닮았다면서 ‘박태준 일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삽시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박태준의 웹툰에는 “일베하는 거 티 못 내서 안달이다” “정떨어진다” 등 강도 높은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박태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일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태준은 “소문의 발원지가 어딘지 모르겠으나, 대충 댓글의 내용을 보아하니 ‘불법또또’ 에피소드의 사장 캐릭터가 문제가 된 것 같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무슨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인할 생각도 필요도 없을 정도로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준은 “해당 캐릭터는 불법 토토의 취재를 위해 인터뷰한 관련자의 지인을 따온 캐릭터이고 관련자 동의를 얻어 만화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또 박태준은 참고한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이 사진 한 장으로 모든 이야기를 끝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태준은 “만약 제가 저런 자료사진이 없던 상황에서 억울한 누명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진다”면서 “제가 아무리 못 배우고 부족한 인간이라지만 고인의 사진을 가지고 그딴 짓을 할 위인도 아니고 용기도 없다”고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박태준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해당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이번 일을 두고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이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은 “(박태준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을뻔 했다”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자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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