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 당국이 자국 내 여권(女權) 신장을 홍보하기 위해 ‘처녀’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도 황금해의 주인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남포시 수산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조선노동당의 딸-청년 여성영웅호’라는 어선을 소개했다.
이 어선에는 오직 처녀 어부만 탑승하고 있다. 힘든 뱃일을 여성으로만 하게끔 한 이유는 북한이 최근 진행하고 있는 속도전과 연관있다.
자국민의 긍지를 고취시키고가 뭐든지 ‘속전속결’로 해내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처녀 어선을 조직해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처녀 어로공(어부)들을 만나기 위해 갑판 위에 오르는 우리를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꽃 같은 처녀가 맞이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어선에는침실, 취사실, 식사칸, 한증칸이 달린 목욕탕 등 어로공들의 생활편의보장을 위한 모든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19일 북한은 처녀 어부 전용 어선의 첫 출어 소식을 대대적으로 알린 바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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