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날 생선을 먹고 식중독 증세로 병원에 옮겨진 싱가포르의 한 50대 남성이 사지를 절단할 위기에 처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수요일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50세 남성 탄 휘(Tan Whee)는 초등학교 은사님과 함께 날생선 요리를 먹다 심한 복통과 설사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 갔다.
이후 탄은 3주 동안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생사를 오가며 마침내 의식을 회복하게 됐다.
<사진=미러 홈페이지>
그러나 그는 깨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로부터 검게 그을려 쭈글쭈글해진 손과 발을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의 몸속을 파고든 박테리가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의사의 결정이 내려진 것이었다. 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 손과 발는 멀쩡했었다”며 “절단 이외의 또 다른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미러 홈페이지>
탄씨의 아내는 치료 중 투입된 약이 남편의 손과 발을 검게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투입된 약이 혈관을 좁혔고, 말단신경으로 전달된 산소가 부족해 점점 피부색이 변했다는 것이다. 의료진도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한편 탄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이들이 그를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한 부부가 병원을 방문해 두 사람에게 치료비로 수천달러를 주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탄씨에게는 아들(14)과 딸(15)이 있다.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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