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남성잡지 ‘맥심 코리아’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성적 판타지로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표지와 관련 기사에 대해 4일 공식 사과했다. 문제가 된 잡지는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다.
맥심 한국판 편집장 이영비씨는 이날 “MAXIM 한국판은 최근 발행된 2015년 9월호 뒷면과 해당 기사란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싣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결코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없었습니다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반성하여 현재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조치하겠다”면서 “이미 판매된 9월호로 발생한 판매수익은 전액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익금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맥심 코리아는 9월호 표지에 배우 김병옥씨(55)를 출연시켜 여성 납치를 연상시키는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검은 승용차 트렁크 밖 삐져나온 여성의 두 발목에는 청테이프가 감겨있다. 옆에선 악역 배우로 얼굴을 알린 김씨가 트렁크에 손을 얹은 채 담배를 피우며 서있다. 표지 문구는 “진짜 나쁜 남자는 바로 이런 거다. 좋아 죽겠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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