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윤병찬 기자] 사자 ‘세실’(Cecil) 사건 기억나시나요. 불과 3개월 전인데요. 보호종인 사자를 사냥한 후 기념 촬영한 사진이 배포되면 전 세계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번에는 초대형 코끼리를 사냥한 뒤 그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이 공개돼 역시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사냥꾼은 독일인입니다.
그는 지난 8일 짐바브웨 고나레조우 국립공원에서 초대형 코끼를 사냥했습니다. 이 사냥꾼은 6만 달러(한화 6800만 원)를 지불하고 21일간 사냥여행을 다녔다고 합니다.
이 코끼리는 40~60세로 추정됩니다. 짐바브웨에서 발견된 코끼리 중 가장 크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30년간 아프리카에서 죽임을 당한 코끼리 중 가장 크다고 합니다.
죽은 코끼리는 대형 상아를 가졌는데요. 상아 무게만 55kg 정도됩니다.
독일인 사냥꾼은 사냥꾼 포럼에서 축하까지 받았다네요.
이번 사냥을 준비한 현지 가이드는 “이번 코끼리 사냥은 합법적이며 독일인 사냥꾼은 아무 잘못이 없다”라고 변호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사냥꾼으로부터 받은 돈 70%는 지역 공동체의 몫으로 돌아간다며 사냥은 지역 사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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