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소개팅을 앞두고 상대방의 페이스북을 찾아보거나 있거나, 라이프스타일이 멋진 사람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하는 일은 이제 흔하죠.

이처럼 SNS를 통해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엿보기’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SNS 이용자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은 SNS 사용 경험이 있는 만 19∼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SNS에 글과 사진을 올리는 활동보다 사람이 올린 글과 사진을 보는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SNS 활동 패턴을 물었을 때 응답자의 76.0%가 다른 사람이 올린 글과 사진을 본다고 답한 반면, 자신이 직접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린다는 응답은 24.0%에 머물렀습니다.

남이 쓴 글과 사진을 본다는 응답은 남성(78.2%)이 여성(73.8%)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78.6%), 50대(76.3%), 40대(75.1%), 30대(73.9%) 순으로 타인의 글과 사진을 지켜본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누군가를 새로 알게 됐을 때 그 사람의 SNS를 찾아본다는 응답이 55.1%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20대의 62%, 30대의 56%, 40대의 54.8%, 50대의 47.6%가 이같이 젊을수록 SNS에서 타인을 관찰하고 싶은 심리가 강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다른 사람이 자신의 SNS를 어떻게 평가할지 신경이 쓰인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습니다. 응답자의 58.7%는 SNS에 프로필 사진을 올릴 때에도 좋은 평가가 나올만한 사진을 고른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SNS에서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4%로 거의 없었습니다.

응답자의 61.2%가 “SNS에서는 모두 행복한 모습만 보이고 싶어한다”고 여겼습니다. 남성(53.1%)보다 여성(69.3%)이 이같이 생각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