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내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누군가가 강제로 설치한다면? 엄연한 범죄일 수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용자들의 PC에 신형 운영체제(OS)인 ‘윈도10’을 강제로 설치하려고 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현지 시각) “MS가 윈도7ㆍ윈도8 등 구형 OS가 설치된 PC를 윈도10으로 강제 업데이트를 시도하다가 사용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S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구형 윈도 OS의 보안 업데이트(기능 개선) 과정에 윈도10을 자동 설치하는 항목을 끼워넣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이를 확인해 설정을 바꾸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OS가 윈도10으로 바뀝니다. 구글이나 애플 등 다른 업체들이 최신 OS의 설치 여부를 사용자가 결정하도록 하는 것과 상반된 모습입니다.
윈도10 업그레이드는 무료 서비스지만 일부 소프트웨어가 작동하지 않고 한국에서는 온라인 결제가 안 되는 등 단점이 있어 설치를 주저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호환성 문제의 대부분은 이전 웹브라우저 사이에서 일어나는데요. 특히 웹에서 PC 기능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액티브X와 크롬에서 외부 확장기능을 가져오는 NPAPI는 웹표준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표준을 따라가는 HTML5 위주의 엣지 브라우저에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MS 측은 “(윈도10을) 기본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것은 실수이고 개선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MS는 지난달에도 5기가바이트의 대용량 윈도10 파일을 사용자 몰래 PC에 내려받도록 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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