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선진 객원 에디터]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때 유난히 액정면이 바닥으로 향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 더 이상 기분 탓으로 넘기지 않아도 된다. 모토로라가 스마트폰이 떨어질 때 액정이 바닥으로 향할 확률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시도했다. 실험 결과는 어땠을까? 액정이 깨지는 게 당신의 운이 나쁜 게 아니다.
IT전문매체 디짓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미국 애스턴대학교 초빙교수인 물리학자 로버트 매튜스에게 해당 분석을 의뢰했다. 매튜스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기기를 한 쪽 손에 느슨하게 쥐고 사용하며, 이때 사용자의 손가락은 스마트폰의 무게중심보다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가정했다. (그는 “일반적으로도 그렇다”고도 덧붙였다.)
이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면 기기가 손가락으로 지지된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추락하게 된다. 이때 스마트폰의 회전속도를 구하기 위해 매튜스는 ‘ω=23gL[p1+3p2]sinθ’ 라는 공식을 사용했다.
L은 스마트폰의 길이, g는 중력가속도, p는 돌발 변수다. p는 2δ/L 의 값을 대입했으며 δ는 스마트폰이 손 밖으로 돌출된 길이를 말한다. θ는 스마트폰 떨어지는 순간의 각도다.
공식에 따라 계산하면 손에서 놓친 스마트폰이 회전하면서 추락할 경우 바닥을 향했던 액정이 다시 위로 올라올 정도로 빠르게 회전하기는 사실상 힘들다. 매튜스 교수는 “스마트폰 액정이 땅에 부딪히는 방향으로 떨어지고 마는 상황에는 물리학적 원인이 더 많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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